
지난번에 WordPress 블로그를 Railway 기반으로 전환했다는 포스트를 올린적이 있었다.
그런데 그 포스트는 지금 볼 수가 없다, 정확히는. Railway 에서 운영하다가 뭔가 꼬였는지 접근이 안 된다.
사실 Railway가 이론상으로는, 그리고 첫 인상으로 봐서는 완벽한 플랫폼이었는데.
왜 나는 Railway를 버리고 다시 VPS (Vultr) 기반으로 회귀하게 되었는가?, 이유는 아래와 같다.
1. 생각보다 불안정한 배포 이미지들
– 내가 이미지를 만들어서 쓰는 전문가가 아니기에, 나는 되어있는 이미지 템플릿을 썼다.
그런데 분명히 빌드도 성공하고 정상 작동 중이라고 뜨는 상황에서 홈페이지에 접속이 안 되는 경우가 있었다.
2. 굼뜬 Serverless 기능
– 구글이 말한 것 처럼, 사용자에게 몇 초 더 빠르게 페이지를 로딩시키는 것이 컨텐츠 유입률을 상승시킨다.
근데 아무리 양날의 검같은 Serverless 기능이라지만, 페이지 접속까지 15초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었다.
이건… 좀 심하지 않나 싶다
3. 생각보다 안 저렴함.
– 자원과 트래픽을 모두 묶어서 제시하는 VPS 업체들보다 저렴한 점도 분명 있지만,
반대로 Railway 가격 책정구조의 Sweet-spot 에 있지 않으면 오히려 가격이 더 비싸지기도 한다.
이러한 이유들로 인하여, 결국 다시 VPS 기반의 블로그로 회귀하였다.
Railway의 단점으로 지적한건 사실 1번이야 내가 좀 기술이 있었으면 해결 될 문제고,
2번도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. 3번은 진짜 진지하게 도입 시 고려해야 될 단점이 아닌가 싶다.